일본의 디지털 전원도시: 인구감소, 소멸위기 도시를 위한 혁신적 도전

일본의 디지털 전원도시 : 미래를 향한 혁신적 도전

1. 일본의 디지털 전원도시 구상안

일본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지방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전원도시” 구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매년 시행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추진목표인 "인구소멸 대응, 소멸위기도시 재건"과 유사한 취지의 사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 구상은 첨단 IT 기술을 통해 지방의 경제와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도쿄와 같은 대도시의 과밀화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일본의 디지털 전원도시 구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전원도시국가의 성공 예시 (출처:국토연구원 국토이슈 리포트)

2. 일본의 디지털 전원도시 추진 배경

일본은 오랜 기간 동안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어 왔기때문에, 지방의 인구 감소와 경제 쇠퇴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전원도시 구상이 제안된 것입니다. 이 구상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지방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을․사람․일자리 창생종합전략과 디지털전원도시국가구상 비교

주: DX: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SDGs: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3D도시모델: 차세대 사이버 공간상에 재현한 3차원 지리공간데이터

3. 주요 내용

3.1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원도시 구상의 핵심은 디지털 인프라의 구축입니다. 일본 정부는 전국적으로 5G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여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지방에서도 도시와 동일한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 스마트빌리지 사업도 기본적으로 지역격차 해소나 인구감소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ICT 기반 인프라 보급을 사업내용으로 합니다.

3.2 스마트 시티 구현

디지털 전원도시는 스마트 시티의 개념을 도입하여 지방 도시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예를 들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교통, 에너지, 환경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합니다. 국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이나,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도시 구축사업과 맥락을 함께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개념도(2024.9, 코파일럿 생성)

3.3 원격 근무와 교육

디지털 전원도시는 원격 근무와 교육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지방에서도 고품질의 교육과 직업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교육을 목적으로 유발되는 도쿄와 같은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격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여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방의 의료서비스 격차 문제를 해소합니다.

3.4 지방 경제 활성화

디지털 전원도시는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를 위해 지방에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합니다. 또한, 지방의 특산품과 관광 자원, 관광 컨텐츠들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홍보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4. 성공 사례

일본의 디지털 전원도시 구상은 이미 몇몇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된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쿠오카시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고, 또한,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원격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민들의 건강 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디지털전원도시 국가구상 실현을 위한 6가지 지역비전 사례 (출처:국토연구원 국토이슈 리포트)

 

일본의 디지털 전원도시 구상은 
지방의 경제와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국적으로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일본의 디지털 전원도시 구상이 더욱 발전하여, 
다른 나라들에게도 모범이 되기를 기대합니다.